삶의 선택은 언제나 하나를 얻음과 동시에 하나를 잃게한다.
혼자 고시원이라는 작은 방에 나와 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저녁시간을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로인해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많아졌고,
나의 삶을 앞으로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책도 공부도
... 만족할 만큼 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그런 삶에 만족하는 마음이 커서 잘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잃은 것에 대해 크게 느끼기 시작한다..
사람에 대한 그리움..
그냥 북적대는 곳에 사람많은 곳에 있다고 해서,
혹은 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고 해서 채워지는 게 아닌걸 보니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라기 보다는
나를 생각해주고 배려해줄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이 그리운
거라고 해야 할 듯하다.
삶이라는 강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큰 흐름으로 바뀌어가고..
이젠 너무 거대해저 그 흐름에 휩쓸려 시간이 지나가는 걸
두려운 마음으로 그저 지켜만 보아야
하는 나..
아무런 저항없이 강물의 흐름에 떠내려가는 통나무 마냥
하찮게 느껴지는 나의 존재에..
서른의 4월을 마감하며 홀로 답답한 가슴을
주체하지 못한다..
늦은 밤시간 잠들기 전에 이렇듯
답답한 가슴을
쏟아 놓을 누군가가 곁에 없는 것...
나의 눈을
맞추어 이야기 들어줄 사람의 마음이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