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기반으로 한 영화가 언제나 그렇듯이 책을 읽었던 사람들에게는 별 감흥을 못주기 마련인데.. 그렇지만 책을 읽지 않았던 나에게는 꽤나 잘 만들어진 영화로 남습니다..
일단
영화에서의 스토리 진행을을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그려놓았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군요..
대부분의 영화들은 영화속에서나 일어날 만한 우연들로 스토리를 이끌어가곤 하는데.. 그로인한
사실성의 결여는 영화에 몰입하는데 적잖은 방해가 되곤 했었습니다.
국화꽃 향기는 우연한 만남이 아닌.. 억지가 아닌 정말 있을수 있을 법한
이야기들로 채워갑니다. 그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처음
둘의 만남은 아주 평범한 만남이었습니다..
같은 동아리 내에서의 강한 모습의
선배 희재, 그리고 그 여자 선배를 짝사랑하는 아주 평범한 남학생 인하..
인하의 희재를 향한 약간은 짜증스러울 정도의 사랑을 몇년간 벌어지는 몇가지
큰 일들로 인한 상황의 변화를 통해 희재는 결국 인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아주 멋진 사랑... 행복...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불행.. 희재의 죽음..
희재는 자신의 어려움을 라디오 방송 사연이라는 매개체로 계속 인하에게 들려주게 됩니다. 물론 인하는 한참동안 그걸 눈치채지 못합니다. 단지 다른 사람의 사연인 줄로만 알고 있었던거죠.
희재는 그렇게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인하를 향한 사랑의 얘기, 고마움의 표현, 자기의 어려움, 슬픔, 아픔, 상황의 말들을 인하에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하에게 아이를 낳아주고 떠나는 희재..
인하는 과연 행복하게 희재를
보낼수 있을까요..
당신이 희재였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어떻게 인하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을 하겠습니까..
희재는 인하의 아이를 낳아주는 것으로 보답을 한것일까요..
하늘아 사랑해..
바다야 사랑해..
아빠 사랑해..
엄마 사랑해..
사랑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슬픈 사랑 영화지만.. 슬프지만은 않은 영화였습니다.
봄에 보기엔 적당한 영화가 아닐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