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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2 블랙듀 너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11)
  2. 2008/05/08 블랙듀 기도 (0)
  3. 2008/05/01 블랙듀 그리움... (2)
  4. 2008/04/22 블랙듀 고백 (0)
  5. 2008/04/07 블랙듀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 갑시다 (0)

너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궁색해져 간다..


그 답을 유창하고 빼어난 말솜씨로

혹은 아주 멋진 글솜씨로 표현해 내는 것은.. 무의미할 뿐..


그 답을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닌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진실된 나 자신과 직면하여..

대답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이요..


말로써 글로써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오늘 보낸 하루의 삶으로 대답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너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한줄의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궁색해져만 간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다고

느낄 때만큼 슬픈일이 또 있을까...

 

요즘들어 부쩍 만나고 싶지 않은..

제발 아니었으면 하는 그런 ..

피하고 싶은 그런 모습의 나와 마주하게 된다..

 

아무리 부인을 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그것은 또하나의 진실이기 때문에..

아니라고 뭔가 잘못된것일 뿐이라고 강하게 부정한다고 해도..

부질없는 외침일 뿐이다..

 

부끄러운 나의 모습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팔팔하게 살아.. 내앞에 보란듯이 나타나 나와 마주한다..

 

태그 : , 의미, 하루

기도

하루담기 | 2008/05/08 02:03 | 블랙듀

하늘이 요즘의 우리나라의 모습만큼 우울한 하루였다.
구름 가득한 잔뜩 흐린 날씨..  저녁 무렵에는 장대비까지 내려주셨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사람들을 만나 보면..
하나같이 마음 선하고 착한 사람들인데..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사람이 없는데...
뉴스와 미디어를 통해 바라본 세상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만이 살아갈 수 있는 듯하다..

조만간 무언가 커다란 재앙이 휩쓸고 갈 듯한 기분이 든다...
어쩌면 이미 그 재앙이 일어났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오늘의 현실이기에...
어찌저찌 그러한 화를 면해가며 유지되가는 것에...
우린 오히려 감사해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모든 사람들을 비롯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숨이 있는 모든 생명 ..
그리고 생명은 없지만 세상을 이루고 있는 사물들 까지도..
모두가 각자의 빛을 이루고 서로 화합하여 아름다운 세상에 이르기를...
마음 깊이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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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하루담기 | 2008/05/01 00:39 | 블랙듀

삶의 선택은 언제나 하나를 얻음과 동시에 하나를 잃게한다.

혼자 고시원이라는 작은 방에 나와 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저녁시간을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로인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많아졌고,
나의 삶을 앞으로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책도 공부도 ... 만족할 만큼 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그런 삶에 만족하는 마음이 커서 잘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잃은 것에 대해 크게 느끼기 시작한다..

사람에 대한 그리움..
그냥 북적대는 곳에 사람많은 곳에 있다고 해서,
혹은 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고 해서 채워지는 게 아닌걸 보니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라기 보다는
나를 생각해주고 배려해줄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이 그리운 거라고 해야 할 듯하다.

삶이라는 강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큰 흐름으로 바뀌어가고..
이젠 너무 거대해저 그 흐름에 휩쓸려 시간이 지나가는 걸
두려운 마음으로 그저 지켜만 보아야 하는 나..
아무런 저항없이 강물의 흐름에 떠내려가는 통나무 마냥
하찮게 느껴지는 나의 존재에..
서른의 4월을 마감하며 홀로 답답한 가슴을 주체하지 못한다..

늦은 밤시간 잠들기 전에 이렇듯 답답한 가슴을
쏟아 놓을 누군가가 곁에 없는 것...
나의 눈을 맞추어 이야기 들어줄 사람의 마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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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하루담기 | 2008/04/22 00:12 | 블랙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사랑에 더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런 행복함 뒤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내 자신의 부족함과 답답함..
그리고 그 분의 뜻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내 연약함으로 인한 슬픔이
항상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가슴깊이 후회를 하며 회개를 하고 기도를 하면서도
내일 또 다시 같은 상황, 같은 일에
또 하나님을 외면할 내 자신의 모습에 괴로와하지요..

그리고 그런 나임을 아시면서도 나를 택하셔서
사랑을 부어주시는 그 분의 사랑에 눈물을 흘립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
저는 당신 것이라고..
고백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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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 갑시다  (정학진)

같지도 않은 말을 하고
글 같지도 않은 글을 쓰면서도
한 점 부끄럼 없이 산다고 착각하며 살아 왔다.

노래 같지도 않은 노래를 부르고
삶 같지도 않은 삶을 살면서도
대단한 일을 한 것인 양 뻐기며 살아 왔다.

본향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이 땅에 남긴
모든 흔적을 지워야 한다.

인생의 어느 때인가
남아있는 날이 지나온 날보다 짧다고 느껴지면
조용히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소풍 와서 잘 놀았다면
산에게 감사하고
슬그머니 떠날 일이다.
깨진 병 조각과 사금파리,
음식 쓰레기는 비닐에 담아
조용히 되가져 가야 한다.
될 수 있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야 한다.

왔었다는 흔적을 남기려
이름을 새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기념비를 남기는 것 또한 몹쓸 짓이다.
그저 조용히
남아있는 흔적 지우며 찌그러져야 한다.
조용히 사라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기억되는 건 복이지만
사라지는 건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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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정학진 목사님의 시를 검색하다가 찾은 또 하나의 시입니다.

비단 요즘 세대의 이름을 남기려
갖은 추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 뿐만아니라..
저 스스로에게도 무엇을 위하여 그렇게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주는 시였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저의 삶의 흔적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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