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하느님의 구두 - 거룩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나는 이 땅을 30년 동안 걸어왔고,
이에 보답하는 뜻으로 그림을 통해 세상에 어떤 기억을 남기고 싶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예술적 취향을 만족시켜주려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 빈센트 반 고흐 -
빈센트 반고흐의 생애를 엿보았다..
어릴적부터 미술에 대해서는 담을 쌓고 살았던지라 반 고흐라는 화가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기회도 없었고.. 또한 궁금하지도 않았다..
이 책의 맨앞에 있던 '헨리나우웬'의 추천사가 아니었다면 이 책과 만날 기회는 평생토록 없었을 것 같다.
안창호에서 시작한 인물의 탐구는.. 함석헌, 간디, 루터 킹 목사를 만나게 해주었고.. 그 들에게 영향을 끼치게된 헨리 데이빗 소로우와의 만남을 이끌어주었으며..
그 연장선에 있었던 헨리나우웬을 통해.. 결국 나는 반 고흐의 삶과 만날 수 있었다..
이 책한 권 읽었다고 내 미술적 소양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미술은 나와 담을 쌓고 있는 영역으로 존재할 터이다..
하지만, 고흐의 생애를 통한 영적탐구의 삶은 오랜시간을 두고 계속 기억하게 될 것 같다.
- 빈센트 반 고흐 -
소로우의 책에서 영향을 받아서 일것 같다. 나는 소유욕이나 성취욕이 그리 크지 않다..
세상이 내게 의미가 있는 만큼 그 의미를 가지고 살아내고 싶고 그것의 결정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과 나사이에 존재하는 나의 존재성에서 기인하고 싶은 까닭이다...
나의 위치나 나의 소유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나이가 되면 무엇은 해내어야 한다는 구색맞추기가 불편하고 그것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기까지 하다. 내가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얼만큼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보냈는가가 중요하고.. 내가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 '그래 나는 잘 걸어왔구나...'라는 한마디를 할 수 있는 하루를 쌓아가고 싶은 것이다.. 당장 몇달 혹은 몇년안에 무엇을 이루기 위해 하루의 삶에서 내가 생각하는 일들을 제외시키는 것을 나는 용납하기 힘들다... 비록 지금의 하루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에 많은 부분에서 모자르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것이 내 삶의 방향을 바꿀 이유는 되지 못하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나는 하루를 훈련하면서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면서 살아가게 될것이다..
그런면에서 위의 '반고흐'의 위에 적힌 고백은 내 마음속에 작은 울림을 만들어 준다..
나는 그의 그런 삶의 고민 속에서 '성어거스틴'의 영혼을 발견하게 되고, 하나님앞에 똑바로 서려고하는 '성인'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느님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친구든 아내든 무엇이든, 네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모두 사랑해라. 그러면 하느님을 점점 더 잘 알아가게 된다. 나는 스스로에게도 늘 이렇게 말하고 있다.
침묵하고 싶지만 꼭 말을 해야 한다면 이런 걸세,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산다는 것, 곧 생명을 주고 새롭게 하고 회복하고 보존하는 것, 불꽃처럼 일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하게, 쓸모 있게, 무언가에 도움이 되는 것, 예컨대 불을 피우거나, 아이에게 빵한 조각과 버터를 주거나, 고통받는 사람에게 물 한잔을 건네주는 것이라네
- 빈센트 반 고흐 -
후에 100억을 벌어서 나누어 주는 것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지금 내손에 있는 무언가를 지금 필요한 내 옆의 누군가와 나누고 싶고..
그 곳에서 삶의 이유를 발견한다..
세상에 내것이 없고, 잠시 머무는 동안 사용하는 것일 뿐..
내게 권한이 주어진 무언가가 필요한 사람에게 사용되고
그것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향기가 조금이나마
이땅에 보여지기를 원하는 바로 그 마음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