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관리비를 납부하러 흥해에 나갔다가 학교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교통편이 거의 없다 시피하여 가끔씩 학교사람들이나
학교근처에 위치한 마을사람들을..태워주곤 한다..
어제도 한 할아버지를 태워 드렸다..
몸이 좋지 않아서흥해에 있는 병원에 갔다 오시는 길이라고 하시고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늘어놓으시는 자식자랑..
6남매가 있는데 다들 서울과 부산에서 잘 살고 있다고 하신다...
대학을 졸업하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손녀와손자 자랑까지 늘어놓으신다..
말씀하시는게 힘들어 숨을 가쁘게 내쉬면서도... 말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게 쉽지 않고..
복잡한 도시에 올라오셔서 친구도 없고..
자식내외는 맞벌이로 바빠 신경쓰지 못하니...
부모님을 직접 모시는 게 좋은 효도의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
매달 용돈을 드리면서 자주 연락하고 찾아뵙고..
그 곳의 친구들과 남은 여생을 보내시는게...
그러는게 부모님에게 오히려 더 편한 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부모님과 같이 사는 게.. 당연한 일이 아닌세상이라....
마음이 씁쓸하다...









